하늘호수인 남초호수를 당일치기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
너무나도 환상적인 풍경에 넋을 잃고.. 사진도 많이 찍고.. 정신없이 놀다가..
피곤해서 다시 봉고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는데..
거친 평원 너머 저멀리 하얗게 우뚝 솟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남초호수에서는 쨍쨍하니 화창했던 날씨가 이곳은 비라도 한줄기 쏟아부을 것처럼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주변이 어두워서 인지 그 사이로 하얀 물체가 하나가 더욱 빛나 보이는데..
자세히보니.. 맞은편 산들 중에서 가장 높게 우뚝 솟은 봉우리였다.
이렇게 멋드러지게 생긴 봉우리라면..
그럴듯한 이름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겠지만.. 지나가다 만난 이 봉우리의 이름을 알리가 만무하다..
봉우리가 하나만 있는것이 아니라.. 옆으로 다른 산들도 많이 있지만..
유난히 이 봉우리만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데..
먹구름사이로 이 산에만 빛이 들어오고 있는듯 하다.
너를 두고 그대로 떠남이 아쉬워서 차안에 올라서도 끊임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꼭 이곳에 돌아와 너를 다시 만나보리라.. 다짐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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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2009.03.27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말이 안 나오네요..
정말 멋집니다.
전 저런 풍경을 너무 좋아라 해요..^^;
루비님도 그러신가 봐요..ㅎㅎ
날뽀 2009.03.27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좋다.ㅋㅋ
오랜만에 티벳여행기도 올리셨네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화이팅!
네.. 티벳 여행기도 이제 좀 마무리를 해야되는데..
귀차니즘이.. ㅠㅠ
날뽀님도 화이팅!!
털보아찌 2009.03.27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산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멋지네요.직접보고싶은 충동이 생기는걸요.
지금은 티벳의 상황이 좋지 않아 힘들겠지만.
사정이 좀 좋아지면 한번 다녀오세요..ㅎㅎ
ageratum 2009.03.28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산이 너무 신기하네요..^^
주변은 어두운데 혼자서 빛을 받고 있어서 더 멋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