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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의 극심한 인플레이션 사태는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가끔 다루어질 만큼 이제는 제법 유명한 사실이다.
인플레이션에 인플레이션을 거듭한 결과..
올 8월에는 결국 100억 짐바브웨 달러를 1달러로 교환하는 화폐개혁을 단행했다.

심지어 1000억 짐바브웨달러짜리 화폐가 등장하기까지 했는데..
이돈으로도 식빵 한봉지를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작년 8월에 짐바브웨에 갔을때에도 인플레이션이 한참 진행중인 상태였다. 
1달러에 대략 20만 짐바브웨달러 정도를 교환할 수 있었다. 
은행에서는 시중가에 비해 형편없는 환율로 교환을 해주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세로 환전을 하려면.. 시내에 있는 암달러상에게서 환전을 해야한다.
하지만 어느나라에 가든지.. 암달러상들은 요주의 대상.
절반은 사기꾼이라고 봐야한다..
두눈을 부릅뜨고 확인을 하고 또 확인을 하고 조심에 또 조심을 해도..
그들의 고단수인 그들의 수법에 홀라당 속아넘어가기 일쑤다.. (나도 실제로 아마존 정글한가운데서 사기를 당했더랬다. ㅠㅠ)

짐바브웨에서 환전을 할때는 한가지 더 확인을 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분명히 은행에서 발행되는 제대로 된 화폐임에도 불구하고..
짐바브웨 돈에는 유통기한이 라는게 있다. 

뭐 엄청난 인플레이션 때문에 돈을 안쓰고 그대로 가지고 있는다면..
휴지한장을 살 수 없는 휴지만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리겠지만..

유통기한이라는 생소한 시스템을 모르는 일반 여행자들은 딱 당하기 좋은 시스템인거다..




10만 짐바브웨 달러..
보다시피 한가운데.. 2007년 7월 31일까지 라는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다.

내가 짐바브웨에 도착한 날짜가 7월 26일 이니까..
이 지폐는 고작 5일 동안만 유효한 돈인거다..ㅋㅋㅋ
돈이 무슨 햄도 아니고.. 유통기한 참 짧기도 하다..

다행히 이곳에서는 2~3일 정도만 머무를 계획이니 꼭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비용만 환전을 했다.
만약 이돈을 다 소비하지 못한다면.. 이걸 다시 달러로 환전할 수 있을까?
ㅎㅎ.. 글쎄.. 아마도 그런일이 가능하지는 않을 듯 싶다.
나도 이렇게 남은돈을 기념품으로 가져와서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까..








10000 짐바브웨 달러.
여기에도 역시 7월 31일까지라는 유효기간이 표시되어 있다.






1000 짐바브웨 달러..
이 돈으로 지금 할 수 있는건. 뭐가 있을까??
아마 한트럭 정도 가져다 주면 빵을 하나 구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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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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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나기 2008.12.16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돈에 유통기한이 있다니.. 놀랍네요..

  2. Jorge 2008.12.16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같은 고환율에 저것이 US달라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

  3. 홍련의불꽃 2009.01.16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다녀오셨나봐요ㅡ 저는 2008년 초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다녀오긴 했는데

    카아ㅡ

  4. kezia 2009.04.21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그랬었구나...
    저도 다녀왔는데 전혀 몰랐네요.

    빙하 사진 검색해 보러 들어왔다가 다른 글들 보고 있는 중입니다.
    잘 보고 가겠습니다.

  5. 부러운남 2009.06.07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갖고싶군요.....
    짐바브웨에 100조짜리가 우리나라돈으로 만2천원한다는군요
    스펀지 보앗습니다^^^
    잘보고갑니다^^

  6. 보고보고 2012.02.17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