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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배낭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아마도 기차일 것 같다.
특히 중부나 북부 인도를 여행하는 경우에는 기차가 매우 요긴한 이동수단으로 이용된다.
유럽의 쾌적한 기차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게는 밤기차를 이용하여 숙소비도 절약하고..
시간도 아낄수 있어서 나는 여행을 할때마다 가능하면 밤에 기차를 이용해서 이동을 많이 하곤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을 돌았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할 일이 많지 않았지만..
살펴보니.. 꽤 많은 시간을 열차안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기차에서 찍은 사진들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아마도...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열차에서 고가의 카메라를 꺼내들면.. 아무래도 주목을 받게되고..
도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왠만하면 카메라를 꺼내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인도에서 열차연착은 기본.

원래 계획은 인도의 최남단까지 갈려고 했으나..
여행막바지에 갑자기 바라나시가 가고 싶어서.. 급하게 일정을 수정해서 하이데라바드까지 열차로 이동을 했다.



연착을 한건지..
한시간은 족히 넘은것 같은데.. 기차가 멈추어서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너무너무 심심하고 따분해서 살짝 나와서 열차안의 표정들을 담아보았다.

인도에서 기차를 탈때는 기다림은 필수..
시도때도 없이 연착을 한다.. 요즈음은 그래도 많이 나아진 편이긴 하지만..
적어도 몇시간 정도는 연착할것을 각오해야 한다.




한없이 멈추어선 이 역의 이름은 아마도 군타칼이라는 역인듯..
역 표지판 아래 앉아있는 저 사람은 아마도 오늘 저기서 하룻밤을 보낼것 같다.



어쩌면 인도의 열차에선 정말 보기힘든 장면일 듯.
열차내에 사람이 거의 없다.




카드를 즐기시는 티벳 승려님들.

열차여행중에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낯선 이방인에 대한 호기심에 순식간에 여러 사람들에 둘러싸이기도 하고..
가끔 장거리로 이동을 하는 가족이라도 만난다면.. 그들이 준비한 음식들을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인도에서는 티벳승려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티벳의 임시정부가 다람살라에 있는것을 비롯하여..
지난번에 글 올렸던 마이소르에도 티벳인들의 집단거주지가 있는 등 인도에는 많은 티벳인들이 넘어와서 살고 있다.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젋은 승려님들.. 열차가 출발하자 자연스럽게.. 카드를 꺼내더니.. 판을 벌이신다. ㅋㅋ
승려복과 카드.. 정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지라..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매번 경전을 열심이 읽고 있는 스님들만 보다가..
이렇게 인간적인 스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했다.  


열차에 등장한 코브라.

아래 사진들은 이번 여행이 아니라..
처음 인도를 여행했을때인 2001년도의 사진들인데..  기차에서의 추억인지라 함께 꺼내어 본다.

20시간 이상을 달린 열차는 계속 연착을 하며..지겨운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사내가 바구니 하나를 들고와서 피리를 불기 시작한다.. 
무슨일인가? 하고 살펴보니.. 
허거덕.. 코브라다..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피리소리에 춤추는 코브라를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인도열차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즉석공연이랄까??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피리부는 아저씨가 사진 잘 나오라고 코브라 방향을 내쪽으로 고쳐잡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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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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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뽀 2009.03.04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콕님 사진이 완전 다큐멘터리 인데요?ㅋㅋㅋ
    오늘도 베스트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 white 2009.03.04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참 좋아요~!! ^^'
    늘 느끼지만, 사진..정말 좋습니다!! ^^;;

  3. 김가루 2009.03.04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브라 사진이 정말 신기하네요~
    정말 다큐멘터리 같은데요^^

  4. 맥심 2009.03.04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인도 모습 잘 보고 갑니다

  5. ageratum 2009.03.04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브라 공연 정말 신기하네요..^^
    인도 기차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던데..
    저렇게 텅빈 모습은 또 첨 보는거 같아요..^^

  6. 루비 2009.03.04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인도인데...
    언제나 가볼 수 있을른지...
    방콕님이 늘 부럽기만 하군요...^^

  7. 송씨네 2009.03.05 0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다즐링 주식회사'란 작품에 보면 상당히 인도쪽은 코브라 같은 뱀 종류의 반입에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외로 이것을 즐기시는 분이 많내요. 고급열차가 아닌 일반 열차라서 그런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