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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에 여행을 오면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젤리피쉬 레이크. (Jelly Fish Lake)
우리말로는 해파리호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곳에선 독성이 없는 수백만마리의 해파리들과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바다에서 해파리를 만나게 되면.. 무조건 도망을 가야합니다.
왜냐면 일반적으로 해파리들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쏘이게 되면 한참동안 고생을 하게 됩니다. 
여름이면 TV에서도 가끔 해파리한테 쏘인 관광객들에 대한 뉴스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팔라우의 해파리호수에서는 걱정없습니다.
이곳의 해파리들은 독성이 없기 때문이지요..

원래는 바다였던 곳이 융기를 하면서 바닷물이 산속에 호수로 갇히게 되었는데..
그 물속에 살던 해파리들이 자신들을 해칠 천적들이 없는 환경이 되다 보니까,
엄청나게 번식을 하게 되고.. 서서히 독성이 사라지면서 현재의 해파리 호수가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완전 투명한 팔라우 바다와 비교해보면 좀 시야가 어둡고..
깊이가 꽤 깊은 편이어서 바닥이 잘 보이지 않구요.
물은 원래 바닷물이어서 그런지 짭짤합니다.

호수가 산속에 있기 때문에..
매표소를 지나 약 50미터 정도까지 올라가기 위해 잠깐동안 등산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도 웃으면서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니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쪼리신고 올라가려니 좀 힘들긴 하더군요..ㅎㅎ



입수지점 근처에는 해파리가 거의 없습니다.
수영을 해서 50여 미터를 이동을 하면 그때부터 하나씩 해파리가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으로 만난 해파리입니다. 
친구들하고 함께 있지 않고.. 혼자 돌아다니더니.. 사진에 찍히는군요..ㅎ



해파리를 만졌을때의 느낌은...
젤리피시라는 이름처럼.. 물컹물컹한 젤리를 만지는 느낌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해파리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한두마리씩 셀 수 있었던 것들이.. 여기저기 수도 없이 많이 나타나는군요..



사실 해파리를 만지면 안되지만..
해파리를 어디가서 안심하고 만져보겠습니까??
개체수가 워낙 많은지라.. 몇마리 만지고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이곳 해파리들의 크기는 대부분 한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여서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대빵 큰 놈들에 비하면 귀엽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할때는 핀질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핀질을 격렬하게 하게되면.. 해파리들이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물속에 잠수할려고 퍼덕대다가.. 다른 팀 가이드한테 한소리 들었답니다. ㅎㅎ



DSLR용 하우징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동헌군..
멋진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카메라에 웨이트까지 차고.. 물에 들어갔습니다.
스노클링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말하기를 물을 한 1리터는 먹은것 같다고 하더군요..
욕봤다~~~







정말 시야에 들어오는게 모조리 해파리 뿐입니다.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마도 세계에서 이곳 팔라우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군요..




아래 사진들은 동헌군이 찍은 작품사진들입니다.
역시.. 좋은 카메라로 찍으니까 때깔이 다르군요..
제가 찍은 사진들과는 좀 비교가 됩니다. ㅎㅎ

그리고 사진을 물속에 잠수를 해서 찍어야 멋진 구도가 나오는데...
잠수실력이 부족해서 몇번을 시도해 봤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Photo by 동헌.


Photo by 동헌.


Photo by 동헌.


Photo by 동헌.

비키니입고 모델이 되어주신 지X양에게 감사..
중간에 오리발을 잊어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사진은 더 멋지게 나왔군요..ㅎㅎ


Photo by 동헌.


관광객들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지만..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이곳은 약간 목욕탕 분위기가 난다고 할까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안타까운것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이들 해파리들 중에 독성을 가지는 변종들이 가끔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확실한 사실은 아니고.. 얼핏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하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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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에서 저렴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원하시는 분들은
김창욱 강사님 (palau1111@yahoo.co.kr) 님과 일단 한번 상의를 해보세요.
팔라우에서 프리로 활동하시는 분인데요..
이번에 이분을 통해서 함께 다이빙을 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정말 즐거운 다이빙이었답니다.
너무 좋은 대접을 받아서.. 제가 마음에서 우러나서 올리는 광고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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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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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rek 2009.02.03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11월 신혼여행으로 팔라우에 다녀왔습니다.
    해파리 호수 화질 좋은 사진으로 보니 감동이 짠하게 밀려오네요 ^^

    저런 광경 볼 수 있는 곳 팔라우가 유일한 거 맞습니다. ^^
    팔라우 사진 계속 올려주세요~

    • 날마다방콕 2009.02.03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신혼여행으로 다녀오셨군요..
      완전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팔라우 사진 계속 올라갈 겁니다. ㅎㅎ
      댓글 감사드리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2. 앞서뒤서 2009.02.03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해파리인데, 팔라우는 그렇지도 않나 보네요.
    손에 잡힐듯한 해파리들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 날마다방콕 2009.02.03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에도 설명해 놨지만.. 천적이 없어져서 독성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보통 바다에서는 절대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죠..
      댓글 감사드리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3. 루비 2009.02.03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파리 떼 처음 보았을 때
    아니 물에 웬 비닐 봉지들이...? 했던 기억이 나요...ㅎ

    제아이든 수영하다 해파리에게 가슴을 물렸던
    슬픈 기억을 갖고 있어서 저도 해파리가 무서워요.

  4. asd 2009.02.03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정말 따뜻한 물이 포근하게 감싸주고..
    다른 세상 같았는데..
    해파리들이 가이드가 쓰는 오리발에 전부 찢겨나가고 있더군요..

  5. Jorge 2009.02.03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그 다른 나라 가이드도 열심히 핀질해서 해파리들을 찢어놓더군요......(관광객이야 모르고 그런다 치지만 거기서 수십번 가이드 했을법 한 사람이 그것도 다른 사람을 훈계했던 사람이 그러다니......)

    참 그리고 선크림도 바르면 안된데요...... 해파리들한테 별로 안 좋다고 하더군요~

    그냥 선크림을 가지고 들어가는것만 제지가 되지 바른것까지 터치하는거 같진 않지만......

    하여튼 선크림 때문에 관리인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돌아왔습니다.

    자연을 위해 조금 불편함도 감수해야겠지요^^;;

  6. 래농 2009.02.03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정말 가보고 싶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 박진영 2009.02.03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라우라는 얘기만들어도 가슴이찡해옵니다 그곳에서 6개월정도 살다가왔어요 안가본데없이다가봤으며 야자수에 해먹걸어놓고 잛은 수필집하나들고 많은 시간을보냈습니다 젤리피쉬레이크도 많이가봤고요 사진을보니 가슴한곳이 뭉클해집니다 언제나 동경하고 있는곳입니다 다시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이렇게볼수있어 정말감사하고 앞으로 많이올려주세요

    • 날마다방콕 2009.02.03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6개월이나 살고 오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동경하는 그곳으로 다시 떠날날이 곧 오겠지요..
      사진은 힘 닫는데까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방문 감사드려요.

  8. 메로니아 2009.02.03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처럼 만지는 인간이 있기에 독이 있는 촉수를 가진 변종이 생기는게 아닐까요?

    해파리도 생명체로 자극을 받으면 그 자극에 자신에게 이롭지 않다고 생각하면 자기 방어를 위해 독을 품게 되죠.

    스킨스쿠버를 하시는 분이 좀 더 자연 보호에 신경을 써주시길...

  9. 뮈송 2009.02.03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바닷물의 색도 너무 예쁘고 해파리도 예뻐보이네요.
    해파리와 어우러진 바닷속 풍경이 고흐의 '꽃이 핀 아몬드 나무'를 떠올리게 하네요^^

  10. 날뽀 2009.02.03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파리한테 쏘이면 진짜아프던데요? 괜찮았습니까?
    전 예전에 필리핀에서 한 스노쿨링이 있을 잊을수 없습니다^^
    팔라우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11. Jorba 2009.02.05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라우의 해파리들은 귀엽네요. ^^
    저도 한번 만져보고 싶어요.. ㅎㅎ

  12. 밥먹자 2009.02.05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장관이군요!! 멋져요, 멋져!! 해파리 완전 귀여운데요.
    갑자기 스폰지밥이 떠오릅니다. ㅋㅋ

  13. 바보야 2009.02.09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2007년 12월 21일에 팔라우 갔었는데 ㅋㅋ 가족여행..ㅋㅋㅋㅋ 부모님이 결혼기념일이라서 갔는데 진짜 좋았어요 ㅋㅋ

  14. ddd 2009.03.11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전 다이빙 하다가 해파리한테 막 쏘여서 그 이후론 모든 해파리가 무서워요;;; 제 친구는 얼굴에 쏘여서는 빨개지고, 저도 무릎이랑 팔 주변 쏘여서는 엄청 따갑던뎅... 저 해파리는 안 그런가 보네요. 그래도 따가움이 오래 가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떼지어 나타날 때면 무섭다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