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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수도인 리마는... 사실 다른 남미의 수도들에 비하면 그리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다.
우중충한 날씨와 매연. 특색없는 현대적 건물들이 가득한 그런 일반적인 도시의 느낌이다.
사실 이곳에 갈때도 그리 큰 기대는 하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실망할 필요도 없었고..
많이 돌아다니지도 않았다.

하지만..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하며..
가이드북을 뒤지던 나의 눈을 사로잡은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erotic museum.

택시를 잡아타고 무작정 '에로티카 무세오(erotica museo)'를 외쳤더니.
택시기사아저씨.. 바로 상황 접수하시고 박물관으로 고고씽 해주신다.

도착한 박물관의 정식 명칭은 'Museo Rafael Lacro Herrera' (라파엘 라르코 에레라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라파엘 라르코라는 개인이 수집한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개인이 수집했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약 4만 5천여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한번에 모두 전시를 할 수가 없어서 한쪽 창고에 빼곡하게 정리가 되어있는데..
어떻게 저 많은 작품을 다 모은건지.. 정말 대단하다.








여기서 부터는 19금에 해당하니..혹시 미성년자 분들이 계시면 알아서 돌아가주시길..
사실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들을 그냥 올려도 되나 싶어 고민을 좀 하긴 했는데..
좀 야해 보이긴 해도 유물은 유물로서 바라봐 주실거라 믿으며 걍 올리기로 했습니다.



별관에 위치한 에로틱 박물관(19금).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본 전시실로 향하게 되는데..
본 전시실을 다 구경을 하고.. 창고까지 모두 구경을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에로틱한게 하나도 안보인다...

아.. 낚인건가??  하며 좌절하고 있는데..한쪽 구석에 반가운 푯말이 보인다..
알고보니 에로틱한 유물들만 별관에 따로 모아 두었던 것.

별관내부에는 관람객이 한명도 없고.. 불도 꺼져있다.
뻘쭘하게스리...^^;
막상안에 들어서니 관람자의 동선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박물관안에서 혼자서 열심히 관람하고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유물들이 의미하는 것들을 속속들이 이해 할수는 없지만.
고고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주술적인 내용과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을것으로 추측되어진다.

유물 중에는 성기를 지나치게 과장하여 표현한 것들, 동성애를 표현한 것들, 짐승들의 성행위들을 묘사한 것등
다양한 토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설이 걸었군요..
자 그럼 이제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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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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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09.01.13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골적이긴 하지만...
    정감있고 해학적이네요.
    마치 우리나라 삼국시대 유물을 보는듯합니다.
    즐겁게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 leaderette 2009.01.13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정말 노골적이지만 나름 귀엽네요.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3. A2 2009.01.13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ㅋ ^^

  4. 2009.01.13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난 글과 공들여 찍으신 사진들 잘 봤습니다.
    야하다는 생각보다는..
    조금은 신기하고 재미나는 유물들인네요~ ^^

    • 날마다방콕 2009.01.13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찌보면 야하게 볼 수 있는 사진들이라..
      포스팅하면서 좀 망설였는데..
      다행히도 다들 귀엽고 재미나게 보아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ㅎㅎ

  5. 2009.01.13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테일과 묘사의 사실성, 예술성과 그 표현의 노골성이 우리나라 토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네요.

  6. 나먹통아님 2009.01.13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그머니나...망측해라

    • 날마다방콕 2009.01.13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먹통아님.. 안녕하세요..
      제 기억으론 나먹통아님 포스팅에서도 남근석 같은거를 몇번 본것 같은데 아닌가요? ㅎㅎ

      말로만 그러시는 거죠??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7. Boramirang 2009.01.13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본능적인 행위는 모두 예술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8. 날뽀 2009.01.13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방콕님 노골적이다.ㅋ

  9. 2009.01.13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루비 2009.01.13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낫!
    부끄부끄~~~*^^*
    근데 저런 것들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주전자..?

    • 날마다방콕 2009.01.13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그러게요..
      토기마다 고리모양의 손잡이가 있는데..
      그렇다고 특별한 쓰임새가 있었을거 같지는 않네요..
      저렇게 생긴 주전자로 따라주는 물을 먹기가.. 쪼끔..ㅋ

  11. YOON-O 2009.01.14 0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하다기보다는 귀여운걸요.. ^^
    앞서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삼국시대 토우를 보는 느낌이네요

  12. 라당스 2009.01.15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요.... 저기 사진촬영 금지 아닌가염? 제가 갔을 땐 그랬는데.....

    • 날마다방콕 2009.01.15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닌데요.. 제가 갔을땐 전혀 그런 안내가 없었습니다.
      플래시를 터트리지 말라는 안내는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사진촬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13. 새.세계엔 2009.01.18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요.주인장께 새.세게엔카페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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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마다방콕 2009.01.19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세계엔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소식.
      저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세계에서 활약중인 교민들과 유학생들의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아쉽네요..

  14. ㅇㅅㅇ 2009.03.10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의 모두가 술병인걸로봐서

    그네들이 술을 먹으며 음담패설로 낄낄 거렸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하군요

    ^^

  15. Bacon 2009.03.23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인데요.. @_@

  16. 나무 2009.03.26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엔 황당했지만 볼수록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해야하나? 하나의 자연, 본능으로만 보여요. 그리고 귀여워요^^

  17. 열매맺는나무 2012.02.17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형들이 작달막하고 통통하니 귀여운 몸매인데 얼굴은 살벌할정도로 심각해보이는 언밸런스가 독특합니다.
    에로틱하다기보다는 그저 생활로 보이는군요.
    문득 궁금해지는 것은 토기에 한결같이 달려있는 고리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하는 점이에요. 문고리? 주전자?.. 뭔가 용도가 있었을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