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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를 가로지르는 강인 퉁가바두라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대부분 배를 이용해서 건너게 된다.
동력을 이용한 이 배를 타고 건너는것이 일반적인데.. 이배를 이용하는 가격이 외국인은 10루피, 현지인은 5루피이다.
한데 동력선은 바자르와 숙소가 있는 지역 두 곳만을 번갈아가면서 왔다갔다만 하고..
다른 곳을 운행하지는 않는다...

하루는 우리 일행은 강을 끼고 천천히 걸어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면서
함피의 강변 근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우리 나름의 생각으로는 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계속 걸어가다 보면은 배를 타지 않고 숙소쪽으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한참을 걸었는데도..숙소 근처가 나오기는 커녕..점점 더 알수없는 곳으로 빠져들어갔다.

분명히 강건너에는 바자르가 보이기 때문에 길을 완전히 잃었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강때문에 그쪽으로 갈 수는 없는 참 답답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지금까지 걸어온길을 다시 되짚어 가기는 너무 멀기만 하고.. ㅠㅠ

그때 우리의 눈에 뜨인것은 바로...

바.구.니.배.
바구니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을 본 것이다.



바로 흥정 들어갔다..
하지만.. 이곳까지 굴러들어온 외국인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걸 익히 알고 있는 사공을 상대로 가격을 흥정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달라는 돈 다주고 배를 타야만 했다.
약간 바가지를 쓰는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또 바구니배를 타보겠는가?
솔직히 조금 더 비싸더라도 아마 바구니배는 탔을 것이다.

손님은 많지 않지만.. 큰 배가 다니기 어려운 곳에서 강을 건네주는.. 일종의 틈새시장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마을까지는 너무 멀어서.. 한번에 갈 수 없고..
중간에 갈아타야 된단다..
아~~~ 이거 무슨 지하철도 아니고..ㅠㅠ


바구니로 만든 배. 비교적 큼지막한 사이즈의 바구니를 이용해서 강을 건넌다..
장정 여러명이 타도 가라앉지 않고.. 인도 사람들은 열명도 넘게 타도 된다.



일단 이 아저씨 배를 타고 강을 하나 건넌 후에..
약간 걸어들어가니... 어린 뱃사공이 '배 타실거에요?' 하고 묻는다..
'당연하지~'
 다시 흥정을 하고 돈을 다시내고 소년이 노를 젓는 배에 조심스레 올라탔다.



미소가 맑은 어린 바구니 뱃사공..
한손에 노를 들고 익숙한 솜씨로 배를 저어 강건너로 우리를 이동시켜 준다.





배가 도착할 지점에는 동네 건달형(?) 쯤으로 보이는..
녀석이 떡하니 돌위에 누워서.. 옆에 카세트 라디오 하나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다리를 달달달 떨고서 폼을 잡고 있다.
우리가 내리고 나니 노 젓는 아이 한테서 돈을 받는걸로 봐서..
동업을 하는 관계이던지..
노를 젓는 아이가 돈을 받아서 갖다 바치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바자르쪽 편에서 바라본 퉁가바두라강.
저 안쪽 깊숙한 지역에서부터 바구니배를 타고 마을로 넘어왔다.






한 무리의 관광객이 바구니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모습이 보인다.



위에 사진을 바구니배가 나온 부분만 크롭해서 확대한 사진이다.
얼핏 보기에도 한덩치 할 것 같은 서양인들 다섯명과 한명의 사공이 바구니배를 타고 유유히 강을 건너고 있다.
바구니배를 탈때에는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탑승인원들을 잘 배치해야 하는게 무척 중요하고,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균형감각 또한 요구된다.
그리고 보다시피 여러명이서 탈때는 바구니 안쪽에 타는 것이 아니라..
바구니 주위에 모두 걸터 앉아서 가게 된다.

한명이라도 중심을 잃거나 해서 배가 흔들린다면..
그 다음 상황은.. ㅎㅎ...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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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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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뽀 2009.01.16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콕님!! 안녕하세요.ㅋ 잼나는거 잘보고 갑니다^^

    물깊이가 어느정도 되나요? 깊나요?

    • 날마다방콕 2009.01.16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뽀님 안녕하세요..
      재미있으셨다니 제가 더 기분이 좋네요.. ㅎㅎ
      물깊이는 글쎄요..
      빠져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ㅋ
      좋은 하루 되세요..

  2. 임모씨 2009.01.16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이 잔잔한가 봐요, 클릭하기 전에 파도가 생각나서. ㅋㅋ '-' ;; 위에 사진처럼 여러명이 타면. 무서워서... 주먹을 꽉 쥐고
    온갖 기도를 하면서 타야 할듯하네요. ㅋㅋ

  3. 짝짝 2009.01.16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릴만점이겠네요 ㅋㅋㅋㅋ 와우!

  4. 소나기 2009.01.16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카메라나 장비들은 들고 타면 안되겠군요. 건너는 동안 내도록
    간떨릴듯하군요.ㅎㅎ

  5. 파르르 2009.01.17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엄청난 경험을 하셨군요...
    저도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ㅋㅋ
    주말 잘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