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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트럭킹 중에 남아공에서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 나미비아로 접어들었을때이다.

한참을 달리던 트럭이 멈춰섰다.
보통 트럭이 길가에 멈추면 뭔가 볼거리가 있는것이 일반적인데..
이렇다 할 특별한 볼거리가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좀 독특해 보이는 나무가 몇 개 보일 뿐..


트럭에서 내리기 전에 우리는 가이드인 잭클린으로 부터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가지 중대한 경고를 들어야 했다.

절.대.로. 밖에 있는 나무와 풀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
Never!! Never!! Never!!

그렇게 말하면서 들려준 이야기는 섬뜩하기 이를데 없었다.

예전에 러시아 축구팀이 남아공에 경기를 하러 와서 이동을 하는중에..
버스가 고장이 나서 하는 수 없이 길거리에서 야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래서 불을 지피기 위해서 선수들은 주변에 있는 나무를 가져다가 불을 피웠는데..
그 다음날 선수들은 모두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



나무라고 하기엔 좀 뭐한 덤불의 형태인 펜슬 부쉬.
길가에 저렇게 띄엄띄엄 흩어져서 자라고 있다.

러시아 선수들이 이걸 가져다가 일단 불을 피웠다고 하니..
만지기만 해도 죽는다는 것은 좀 과장된 이야기겠지만.. 아무튼 엄청난 독성을 가지고 있음에 분명하다.



Photo by 동균.


누가 봐도 땔감하기에 적당하게 생겼다.. ㅎㅎ

여행중에는 이것저것 아무 생각없이 덥석덥석 집게 되는데..
우리에겐 모든 것이 생소한..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에서는 풀 하나도 맘대로 만져서는 안된다.
왜냐면 여기는 아프리카니까..



Photo by 동균.



나는 펜슬부쉬를 당시에 제대로 찍지는 못해서 참 아쉽다...
사실은 가이드의 말을 잘못 알아들어서..
이것 말고.. 근처에 있는 다른 종류의 나무가 독성이 강한 나무인 줄 알았다. ㅠㅠ.
젠장 영어공부좀 더 하든지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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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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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리티에 2009.01.07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한 나무군요...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2. INFORMALIFE 2009.01.07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해서 검색해봤더니 wikipedia에서 찾을 수 있군요. http://en.wikipedia.org/wiki/Euphorbia_tirucalli
    나무의 수액에 독성이 있다고 하네요. 여러나라에서 민간요법에서 사용된다고 하니 만진다고 죽지는 않을것 같네요 ^^
    그리고 수액으로 간단히 석유(!)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여하튼 신기한 나무를 알게됬습니다 ^^

    • 날마다방콕 2009.01.07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포스팅을 하기전에 위키도 찾아보고 구글도 찾아봤는데요.. 사진을 보고 생김새가 많이 달라서 다른 식물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같은 건가요?
      전 영어가 짧아서 잘 모르겠네요..
      암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3. 안녕 2009.01.07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에서 pencil bush 쳐보니깐, 바이오 디젤로 쓸 수 있다는 식물이네요. 식물이 약으로 많이 쓰인다고 하는데,,독성은,,,잘 모르겠네요

    • 날마다방콕 2009.01.07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원래 독성이 강한게 약으로도 많이 사용되지 않나요?
      글쓰기 전에 얼핏 본 바에 따르면..
      불에 태웠을때 연기가 특히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정확한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어서 글에는 적지 않았습니다.
      암튼.. 독성이 있는건 확실한거 같아요.. ㅎ
      좋은 지적 감사드려요.

  4. 날뽀 2009.01.0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긴건 정말 무섭게 생겼는데요..ㅋ

    만지고 싶지만,, 목숨이 위험할까봐..ㅋㅋ 괜한걱정ㅎㅎ

    • 날마다방콕 2009.01.07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소라면 그냥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잡풀이라고 생각했을텐데..
      설명을 듣고 나니까. 왠지 만지고 싶어지는게 참 신기해요.. ㅎㅎ
      하지만.. 정말 사소한거에 목숨걸고 싶지 않다는..

  5. white 2009.01.08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늦었습니닷!! ^^;
    정말.. 땔감하기에 '적당' 하군요...하지만, 무서운 나무(?) 이군요!! ^^;;

  6. 기리 2009.01.08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한 나무군요. 바이오 디젤로 사용할수 있다고 하는걸 보니
    독성떄문에 기피해야할 나무가 아니라 자원의 보고???
    아프리카는 역시 미지의 대륙이라는 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