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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머헤드 상어 (Hammer head Shark)
이번 다이빙에서는 헤머헤드상어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 것 같군요.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헤머헤드 상어는 머리 부분이 마치 헤머처럼 길쭉하게 펼쳐진 모양을 하고 있는 특이하게 생긴 상어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니모를 찾아서'라는 영화에서도 조연으로 출연을 했었답니다.

참으로 특이하게 생긴 이녀석은 바다속에서 참 만나기 힘든 녀석인데요.. 
팔라우에서 가끔 출몰한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갖긴 했었습니다만..
역시나.. 아쉽게도 직접 만나보는 행운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녀석을 이번 다이빙의 중심으로 꼽은 이유는
아주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었던 이번 다이빙의 에피소드(?) 때문입니다.  


헤머헤드상어는 요렇게 생긴 놈입니다.


(출처 : www.greyseas.org/sharks/Photos/hammerhead.jpg)


(출처 : http://echeng.com/journal/images/misc/061006_113519_echeng6553.jpg)


(출처 : http://student.britannica.com/comptons/art/print?id=52817&articleTypeId=0)



Deep Diving에서는 항상 주의가 필수. 

팔라우 둘째날 첫번째 다이빙..
첫째날의 환상적인 다이빙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채로 둘째날이 밝아왔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다이빙에 적응이 되었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방심은 금물.. 꼭 이런때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라도 사고가 한번씩 나는가 봅니다.

이날 첫 다이빙으로 들어간 Siaes Tunnel은 직벽으로 25미터 정도를 내려가면..
동굴처럼 커다란 홀이 나오고.. 이 홀을 지나가면..
맞은편에 두개의 커다란 구멍으로 빛이 들어오는 형태의 다이빙 포인트입니다.
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최소 25미터는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수심이 상당히 깊은 포인트 인거죠..

수심 30미터를 넘어가게 되면 질소마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질소마취의 증상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술을 한잔 한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넘쳐 바보같은 행동을 하고..
헛것도 보이는등... 일종의 환각증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물속에서 정신을 놓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만 합니다.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아찔한 순간.

다이빙 교육때나 얘기들 들었던 질소마취를 이날 처음으로 목격했습니다.
이날 시야가 그닥 좋지 않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강사님을 놓치게 되었지만..
다행히 나머지 일행들은 다들 모여 있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이동을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좀 떨어져서 따라오던 X양(본인이 원치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익명처리합니다.)이
따라오질 않고.. 점점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때 깊이가 대략 40미터는 족히 되었을듯..)

다이브 마스터까지 했었던 X양이기 때문에 믿고 잘 따라오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가가서 물어보니..
이퀄라이징에 문제가 있다면서..
자기는 그냥 먼저 올라가겠다고 하는데.. 혼자 올려보낼수가 없어서..
터널통과하는것은 포기하고.. 함께 상승하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상승을 하는 도중에.. 다행히 강사님도 우리를 다시 발견하셔서.. 아무런 사고없이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때 마스터인데 알아서 하겠지 하고 그냥 놔뒀더라면..
정말 대형사고가 날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던거죠..



사진 중앙 하단부에 자그맣게 보이는 X양.
이 사진으로 봐서도 일행들보다 훨씬 깊은곳에 위치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알지 못했더랬습니다.



이 다이빙에서 거의 유일한 볼거리였던 잭피쉬 때거리들.
사실 이정도면 물고기떼의 양이 그리 많은편은 아닙니다.





홀 맞은편에 두개의 커다란 구멍이 나있고 이곳을 통해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멋진 장면이 연출됩니다.
원래의 계획은 홀안에서 좀 놀다가 저 구멍을 빠져나가서 밖으로 나가는 코스였는데.. 
문제가 생겨서 저는 이곳을 통과하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다시 일행들을 만나..
무사히 물밖으로 출수하는 모습...
정말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이 별 일없이 다이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이빙을 할때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다이빙이 었던것 같습니다.



무사귀환후 물속에서 헤머헤드 상어를 봤다고 주장하는 X양

물밖으로 출수를 한후에.. 물속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는데..
X양.. 물속에서 거대한 상어를 봤다고 얘기를 합니다.

물속에서 혼자서 떨어져 있는데..
엄청나게 커다란 상어가 자기 근처로 와서 정말 무서웠다고 하면서..
머리 부분이 십자가처럼 생긴 이상한 상어였다고 하는군요.. 

그 말을 듣고 나머지 일행들은 '집채만한 헤머헤드를 봤다는 거야? 질소마취 제대로 왔구만..ㅋㅋ'
하고 웃고 있었는데...

놀라운건.. X양은 헤머헤드상어라는 상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때까지 모르고 있었고,
사진으로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허걱... 머리속에 메모리가 되어있어야 환각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일텐데..
설마.. 집채만한 헤머헤드가 정말로 나타났었단 말이야??
실제로 이 포인트에서는 헤머해드가 아주 가끔 나타나기도 한다고 하니...
그냥 단순한 환각으로 넘겨버리기에는 뭔가 찜찜함이 남습니다.. ㅎㅎ

그녀는 정말 헤메헤드 상어를 본 것일까요??




다이빙을 마치고 다행히 무사귀환을 한뒤에..
질소마취가 풀리지 않았는지. 울렁거림을 호소하며.. 보트에 누워있는 X양.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두번째,세번째 다이빙은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다행히 어느정도 기력을 회복하긴 하였지만..
정신이 없어 이날 하반신을 햇빛에 그대로 노출을 한덕분에 한동안 선번(Sun Burn)으로 고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All Photo By 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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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 1. 26 (10:24 ~ 10:48)
Dive No : 34
Dive time : 24 min.
Depth : 40m or more
Temperature : 28
Visibility : 15 ~ 20 m
Tank : 20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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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에서 저렴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원하시는 분들은
김창욱 강사님 (palau1111@yahoo.co.kr) 님과 일단 한번 상의를 해보세요.
팔라우에서 프리로 활동하시는 분인데요..
이번에 이분을 통해서 함께 다이빙을 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정말 즐거운 다이빙이었답니다.
너무 좋은 대접을 받아서.. 제가 마음에서 우러나서 올리는 광고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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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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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뽀 2009.03.10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모습을 실제로 보셨다니.. 너무 좋았겠는걸요??

  2. 날뽀 2009.03.10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바다속에서 해머헤드상어 만나게 되면 도망가세요
    무섭게 생겼는데.ㅋㅋ

  3. 밥먹자 2009.03.10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헙, 니모를 찾아서에 나왔던 녀석이군요. 그냥 만화에서 그렇게 그린 줄 알았는데, 실제로도 있었네요. 독특합니다.

  4. ddd 2009.03.11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부러워요~ 저도 태국에서 딥다이빙했었는데, 그 때 같이 가셨던 분이 질소마취증상이 나타나서 고생했었어요. 저도 그 땐 질소마취인지도 몰랐는데 나와서 얘기하면서 알았지요:;; 평균적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판단력이 흐려진다고 하더라구요. 그 분도 갑자기 이상이 있다고 하면서 자꾸 올라가야 한다고 하셨는데 정작 비씨디 공기를 뺴고 있었어요;;강사가 결국 끌고 올라왔다는;; 그 때 거의 40미터 찍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래도 무사히 끝마치고,ㅋㅋ 딥다이빙하면서 그레이 리프 샤크? 아무튼 그런 건 봤는데... 저런 상어는 못봤어요 ㅋㅋ 아~ 다이빙 엄청 하고 싶네요~ (근데 그 때는 상어 봣다고 엄청 좋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무서운 일 같아요 ㅋㅋ 수족관에 있는 상어는 무서운데, 정작 다이빙할 때 본 상어는 안무서웠다는 ㅋㅋ)

    • 날마다방콕 2009.03.11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질소마취의 경험을 하신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저희는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라서. ㅎㅎ
      상어는 이제 자주보니까. 하나도 무섭지가 않아요..
      백상아리처럼 살벌하게 생긴놈이 아니라면..

  5. 소나기 2009.03.11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에 여러번 들어가셨나봐요..
    와 정말 행복하셨겠습니다. 아쿠아리움이라도 가서 어느정도 마음을 식혀야할 듯 합니다.
    너무 부럽네요.ㅎㅎ

  6. abcd 2009.03.13 0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후~ 정말 X양 혼자만 깊이 내려가있는 걸보니 아찔해보여요~~ㅋㅋ

    그리고 다이빙세계에도, 지상처럼 다양한 '관광지'가 있는 건 정말 판타스틱해요 ㅋㅋ

    아~ 전 올해 남해라도 놀러가보고 싶네요 ㅋ

    • 날마다방콕 2009.03.13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당시에는 정말 큰일이라도 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행이 별일 없었지만요..
      X양은 이날 이후로 다이빙을 많이 하지 못했답니다.
      음.. 저도 올 여름에는 남해가 가보고 싶어지네요..

  7. 신강사 2011.08.31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님 오랜만에 들어와서 정주행 하고 갑니다 ㅋㅋ
    근데 진짜 팔라우에 헤머헤드가 있더라구요.. 그것도 큰놈으로.. 저먼에서 봤어요.. ㅋㅋ
    질소마취도 함 느껴봤는데 몽롱한 증상이 오더라구요..
    암튼 저땐 웃었지만 생각해보니 가능할 거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