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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퍼시픽 항공에서 10만원대의 저렴한 티켓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무한뽐뿌 때문에 무아지경이던 정신상태는 결국 어느새 결재버튼을 클릭하고 있었다.

이렇게 원래 계획에 없이 정신없이 결정된 세부,보홀 여행이었기 때문에
사실 세부나 보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상태였다.
'그냥 다이빙이나 하고 오지 뭐~~' 라고 생각이었는데.. 
그와중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쵸코렛힐이라는 곳을 발견했는데.. 이곳이 마침 보홀에 있다는 것이다.
오래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같은 다큐멘터리에서 보고 인상깊었던 기억이 희미한게 남아있었기 때문에,
보홀에 가면 들러야 할 곳 1순위로 이곳을 선택하였다.

쵸코렛힐은 보홀시내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다.
차로 두세시간을 가야하는 먼곳에 있기 때문에 개인 여행자가 찾아가기가 만만치 않다.
우리일행은 택시를 5시간 대절해서 안경원숭이와 쵸코렛힐을 묶어서 다녀왔다.


산호초 퇴적물에 의해 형성된 지형.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정말 키x스 쵸코렛을 가져다가 뿌려놓은 듯한 모습의 언덕들이 펼쳐져 있다. 
4-6월의 건기에 가장 진한 갈색의 쵸코렛힐을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이곳에 간것이 6월인데.. 이 즈음에 비가 좀 와서 그런지..사진에는 약간의 녹색기운이 남아있긴하다.

눈앞에 보이는 언덕들만 해도 수백개는 되어 보이는데..
이런 언덕들이 이 주변에만 약 1200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이런 신기한 지형이 생긴것은 고대 산호초 퇴적물이 융기하여 부식, 퇴적작용에 의해서 생긴것이라 한다.



언덕들 사이사이에는 야자수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고, 평지에는 논들도 제법 보인다.





쵸코렛힐에 두개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옛날에 두명의 거인이 서로 모래와 돌멩이를 던지며 지칠때까지 싸우다가 화해를 했는데,
그때 던진 돌들이 남아 쵸코렛힐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와,
Arogo라는 거인이 일반사람인 Aloya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Aloya가 죽게되자 슬퍼서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그 눈물이 말라 쌓인것이 쵸코렛힐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쵸코렛힐에서 즐겨본 재미난 사진들.



요런 지형에 가면.. 꼭 요런 포즈가 해보고 싶어진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응용이 가능하겠다.

쵸코렛힐 전망대에 올라가면 관광객들이 남겨놓은 재미난 사진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비가와서 관광객을 상대로 재미난 사진들을 찍어주는 사람들이 없었다.
사진들 중에는 어떻게 찍었을까 싶은..
구도가 나오기 어려운 점프샷들이 많이 있었는데..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아래 사진의 뒷편에 큼지막한 사진이 있어서 이 사진벽을 배경으로 점프샷을 찍어대는 것이었다.



아무튼.. 비가와서 주변에 짱박혀 있던 각종 소품들을 찾아다가 우리끼리 나름대로 재미난 사진들을 연출해봤다. 
근데 표정들이 왜 저러냐?? ㅋㅋㅋ



얘들아 초상권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ㅋㅋ
얼굴을 가리면 재미난 표정을 볼수가 없는지라.. ㅎㅎㅎ


파노라마로 담아본 쵸코렛힐의 모습..
실제 사이즈는 꽤 큰데..
티스토리에서는 길죽한 사이즈의 사진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 몰라서..
그냥 느낌이라도 전달해 보려고 한번 올려봤습니다.

쵸코렛힐에 가는길은 보다시피..
나무들로 빽빽한 울창한 열대우림의 모습이더군요..
쵸코렛힐도 좋았지만.. 가는길도 이렇게 멋진 모습이어서 내내 지루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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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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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처럼~ 2009.08.27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갔을 때보다는 쵸콜릿색이 도는군요 ^^

  2. pennpenn 2009.08.27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여행기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3. 윤지수 2009.08.27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여름에 두달동안 학교좀빠지고 필리핀에 살앗엇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세부보다는 보홀이 조용하고 더 평온해여
    다음사이트에서 두리번두리번하는데 초콜렛힐 하길래
    어디서많이들어봤다해서 들어와밨네요ㅋ
    보홀에서 그...아주큰강 따라서 배타는거 하셧는지 ㅇ.ㅇ...
    배위에서 기타치고 노래불러주고
    뷔페식으로 밥도먹었는데ㅋ 그때 아는형이 디카를 물에빠트려서 못건져서
    참으로...안타까웠죠 다이버 고용해서 찾으라고 시켰는데
    못찾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작년기억이 다시 생생히 나네요
    감사합니다~!멋진사진이구요 b

  4. 김천령 2009.08.27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묘하게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5. 라오니스 2009.08.27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지형을 전문용어로 '코크핏 카르스트' 라고 한답니다.. ^^;;
    흑백으로는 여러번 봤는데.. 칼라로 제대로 보니 좋습니다..
    귀한사진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

  6. Jorge 2009.08.28 0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상권에 뿜었어요 ㅋㅋㅋ 이로서 저도 이제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는 건가요? ㅎㅎㅎ

    요즘 블로깅 좀 해보려구 하는데 이제 월마감이 다가오네요 ㅠ.ㅠ

    재작년 갔다온 쁘렌띠안 여행 포스트 하나 겨우 올렸어요 ㅎㅎㅎ

    구차늬즘 구차늬즘......

  7. ageratum 2009.08.28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 초콜렛을 닮았네요..ㅋㅋ
    재밌는 사진도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8. 조르바. 2009.08.29 0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기묘하달 수 밖에 없는 곳이네요. ^^
    초상권 침해당하신 분들 사진도 재미나구요. ㅋㅋ

  9.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8.31 0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시원해 보이는 풍경이군여

  10. 김치군 2009.08.31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보홀..

    그리고 맨메이드포레스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