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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스터섬에 도착한 시기는 5월 중순..
그러니까.. 이곳은 한참 우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내가 이스터섬에 도착하고 머물렀던 일주일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ㅠㅠ

정신없이 퍼붓다가도.. 또 언제 그랬냐는듯 바로 날씨가 개고 정말 알수 없는 날씨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여행을 하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덕분에 좋았던 것 한가지는 무지개를 정말 자주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비가 좀 오다가 날씨가 개인 시점에 무지개를 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런 이스터섬의 날씨는 무지개를 자주 관찰하기에는 오히려 참 좋은 날씨였던거 같다..


기분좋은 하루를 예고하는 무지개.



모처럼 활짝 개인 아침..
숙소 앞 바다에 시원스레 무지개가 하나 걸려있다.



숙소를 지키는 개(이름을 지어줬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도
신이 났는지 앞마당에 나와 우리를 쫓아다니면 즐거워 하고 있다.





선명한 주황색의 텐트와 무지개가 왠지 잘 어울린다.


 일몰즈음에 나타난 쌍 무지개



갑자기 볼 일이 생겨서 피씨방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나팀장님이 달려오셔서 뭐하나며.. 당장 일몰을 보러가자고 불러낸다..
일주일 내내 흐린날씨 때문에 제대로 된 일몰을 감상할 기회가 없었는데...
하루밖에 허락되지 않은 이스터의 일몰을 놓칠수야 없지..

일몰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피씨방에서 바닷가까지 냉큼 달려나갔다.
아.. 그런데.. 피씨방을 나오자 마자..
내눈앞에는 이미 어둑어둑해진 하늘에 화려한 쌍무지개가 걸려있었다.
바닷가에는 일몰.. 맞은편에는 쌍무지개..
정말 환상적인 이스터섬이 아닐 수 없다..








 모아이를 배경으로 무지개를 담다.

차를 렌트해서 섬 주변을 열심히 돌아보면서..
사진과 엽서에서 보아왔던 모아이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내눈을 호강시키고 있던 하루..
그나마 오늘이 날씨가 가장 좋았지만..
이날도 이동중에 간간히 내리는 소나기를 피할수는 없었다.

모아이는 보통 섬안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데 반하여 유일하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모아이에 당도했다.
이곳의 이름은 Ahu Akivi.

도착을 해서 열심히 사진도 찍고..
숙소에서 미리 준비해온 샌드위치와 음식들을 먹으며 놀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나팀장님과 얘기를 하면서..
'야~~ 모아이를 배경으로 무지개 하나 떠 주면 그림 죽이겠네'  라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허거덕..
정말로 소원대로 우리 머리 뒷편으로 무지개가 두둥실 떳다..

나팀장님과 나의 눈빛이 맞으면서.. 뭐라 얘기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위치로 달려가고 있었다. ㅋㅋㅋ



무지개가 완전 선명하지는 않아서 다소 안타까움이 있기는 했지만..
무지개가 걸려있는 모아이를 찍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ㅎㅎ
완전 재수 대박 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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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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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스아리 2009.06.15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무지개 멋지네요~ 이스터섬 모아이와 무지개의 조화라~
    진짜 저런 사진을 찍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흐미 부럽네요~ ^^
    오후도 화이팅 하시고요 ^^

  2. 라이니 2009.06.15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스터 섬의 석상들은 볼때마다 신기하다는...+_+
    잘보고 갑니다.ㅎㅎㅎ

  3. 80 2009.06.16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스터섬만도 부러운데 무지개까지. 굉장하십니다. :)

  4. ageratum 2009.06.20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스터섬은 무지개가 많이 보이네요..ㅋㅋ
    쌍무지개를 군대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디카가 없으니 못찍었던 기억이..ㅜ.ㅜ

  5. Juanpsh 2009.06.24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스터섬은 제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방콕님은 정말 부럽네요. ㅎㅎㅎ
    제가 남미에서 꼬물꼬물 하고 있는 동안 펄펄 세계를 날아다니고 계시다뇨. ㅎㅎㅎ
    포스팅 잘 보구 갑니다.

  6. 건.. 2009.07.16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나왔어! ㅋㅋ